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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2019 디딤돌 청년 창업지원 사업 소개

‘원주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

원주시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보셨을텐데요.

이 고민에 대해 청년들과 같은 고민을 하신 것일까요? 청년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애정을 가지고 추진되어온 원주시의 독특한 창업 지원 사업. 디딤돌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의 담당자이신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 일자리담당 전문관 박은영 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사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디딤돌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은 2018 하반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역구제형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창업 부분에 대해 원주시에서는 디딤돌 청년 창업지원 사업 계획을 냈고 선정이 되었습니다.

 

Q.다른 창업 지원 사업과 상이한 부분이 있나요?

예비청년창업자를 위한 지원

A.청년 나이가 30대 초반만 되어도 중소기업에서 채용되기 어렵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30대 안쪽 위주로 취업 시키다 보니, 30대 초반이 된 청년들은 지역에 정착하기 위해 창업에 대한 부분을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존 창업 지원이라고 하면 기창업자에 대한 지원이 많았었는데, 디딤돌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은 기창업자가 아닌 예비 청년창업자에게만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디딤돌은 청년의 신용도나 재산을 보는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창업에 대한 아이템, 차별성, 현실 가능성, 실행 가능 여부를 보고 외부 심사위원이 평가를 해서 선정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기량에 맡기다

A.다른 시, 도의 창업 지원 사업은 창업공간을 시 군에서 확정을 지어놓고 전통시장 같은 곳에 공간을 대여해주어 그곳에 들어갈 예비 청년창업자 모집하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딤돌 청년 창업지원에서는 청년들의 기량에 맡겨 자기가 원하는 곳에 사업장을 꾸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간접사업비 지원

A.기존의 창업 지원은 기창업자 중 1년 매출이 있는 부분만 대출의 개념으로 지원을 해주지만, 디딤돌 청년 창업 지원은 대출이 아닌 창업에 대한 간접사업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1년에 1,500만 원, 2년차에 1,500만 원 총 3,000만 원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선정이 되면 인테리어 비용 1,000만 원, 점포 임대료 500만 원(월 50만 원, 점포 평수에 따라 다름.) 보조금이 나오며 홍보비 100만 원을 사업자 오픈 후 현수막 전단지 간판 등 돈이 필요하기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들어가는 사업이기에 이행보증서를 끊어서 내야 하는 부분은 있어요. 몇 달 해보고 ‘안하겠다’ 하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1년 후 사업체를 유지하겠다는 이행보증서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 1년은 자기 사업장을 다지는 기간, 2년 차는 사업을 활성화하는 기간으로 총 2년을 보고 지원하는 지원 사업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2년까지는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경영 교육

A.디딤돌 청년 창업 지원은 보조금만 지원해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청년창업자들이 실제로 경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창업 컨설팅, 세무, 회계에 이르는 전반적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발된 사람들끼리 만남을 주선하여서 사업을 먼저 시작한 사업체가 나중에 시작하는 사업체를 보완해주는 간담회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10팀, 올해 15팀 총 25팀끼리, 업종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떤 것이 쉽고, 어떤 것은 어렵고 그런 것들을 피드백 나눠가며 서로 공유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몇 팀이 선정되었고, 어떤 팀들이 선정되었나요?

A.디딤돌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은 2018년 9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작년은 10팀을 선발하여 10팀 모두 오픈을 하였고, 보조금도 지급되었습니다.

 

Q.디딤돌 창업 지원의 창업 성공사례 있을까요?

A.작년 11월 선정되어 3월에 오픈한 에비동 ‘예미’는 이번에 미로시장 편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었죠. 여기가 디딤돌 청년 창업 지원 출신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미로시장에서 덮밥집을 하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참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골목식당 촬영 날이라서 들어가지도 못했었어요. 모두 줄 서있었거든요.

또 미로시장에 블랙베어라고 신발 소매점도 있었는데, 디딤돌 사업 중 가장 먼저 오픈한 곳이에요. 여기가 잘 되었었는데, 올 초에 불이 나버리면서 타지는 않았지만 가동이 타면서 그을음이 많이 났습니다. 미로시장에 불났다고 해서 신발가게가 걱정되어 뛰어갔다가 왔던 기억이 있네요. 블랙베어는 박리다매 신발 소매점이에요. 신발이 무조건 만 원. 작년에 겨울 때라서 갔다 오고 신발을 세 켤레 사가지고 왔어요. 공간은 작으면서도 예쁜 게 많아요.

문막 전주밥상 옆 디저트 가게인 ‘마이부티크’. 거기도 저희 디딤돌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어요. 수제 마카롱 집입니다.

 

 

Q.어떤 사업을 우선 선발하시나요?

A.창업 컨설팅을 받거나 수료한 자, 창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분들에 대한 가점이 컸습니다.

교육을 통해 사전에 컨설팅을 받고 창업 아이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되면 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게 됩니다.

교육받은 곳에서 이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창업에 대해 교육받은 사람 중에 4~5팀 정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Q.다음 디딤돌 청년창업 지원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분들에게 당부사항 있으실까요?

A.현재 청년들도 그렇고, 모두가 녹록하지 않은 경제 상황입니다.

청춘이니 도전하지 않으면 뭔가 해낼 수 없는 것 같아요.

‘실패하면 어떡하냐’는 생각. 그런 일은 닥쳤을 때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고민하면 아무것도 진척이 있을 수 없어요. 해낼 수 없죠.

뭘 해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으니 추진하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망할 거야, 나 안될 거야’생각하면 그런 사람들은 할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되든 안되든 간에 밀어붙이는 게 있어야 합니다.

젊으니까 실패하면 딛고 일어나면 되죠!

 

‘다 제 새끼 같죠. 다 잘되기를 바라요.’

내년엔 20팀을 선정해볼까 생각 중이시는 박은영 전문관님.

디딤돌 창업지원을 받고 있는 업체들을 자식을 자랑하듯 한 곳, 한 곳 추천하시는 모습을 보니 애정을 가지고 일하고 계시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도전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그 도전을 지지해줄 수 있는 디딤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창업을 준비하는 원주시의 청년이라면 꼭 디딤돌 청년 창업 지원사업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글·사진 : 성미경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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